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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니스선수 블레이크 집서 화재…4명 사망

전 테니스선수 블레이크 집서 화재…4명 사망

입력 2014-05-08 00:00
업데이트 2014-05-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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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미국의 테니스 스타 제임스 블레이크(35)가 소유한 집에서 불이 나 4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북부에 있는 블레이크의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성인 2명과 청소년 2명이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관 측은 설명했다.

보안관 측은 또 방화 흔적이 엿보이지만 현장에서 아직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웃에 따르면 블레이크는 이 집에 거주하지 않고 최근 2년간 세를 줬다.

경찰은 아직 블레이크와 연락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블레이크의 에이전트인 카를로스 플레밍고는 “블레이크가 플로리다에 없다는 건 100%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블레이크가 이번 화재와 연관돼 언급되는 데 경계했다.

블레이크는 해당 저택을 2005년 150만 달러(약 15억3천만원)에 사들였다.

이 집은 침실 5개, 욕실 5개를 갖추는 등 넓이가 560㎡에 달하는 저택이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집은 완전히 불에 탔다.

이 집이 위치한 탬파 북부 애빌라 지역은 고급 주택이 많아 치안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레이크 외에도 유명 운동선수들이 대거 이 지역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블레이크는 2006년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4위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했다.

위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는 암 연구 기관을 후원하는 제임스 블레이크 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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