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인왕 김이슬 “아직 실력 발휘 다 못 했다”

<여자농구> 신인왕 김이슬 “아직 실력 발휘 다 못 했다”

입력 2014-03-18 00:00
업데이트 2014-03-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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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우리은행 김이슬이 신인선수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우리은행 김이슬이 신인선수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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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실력 발휘를 다 못 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2013-2014시즌 신인왕에 선정된 가드 김이슬(20·172㎝)이 당차게 말했다.

김이슬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 총 96표 가운데 50표를 얻어 올해 최고 신인의 영예를 누렸다.

삼천포여고를 나온 김이슬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에 지명된 선수다.

2라운드에서도 마지막에 뽑혔을 만큼 신인 때는 프로팀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그의 패스 능력과 농구 센스를 알아본 조동기 하나외환 감독의 판단이 옳았던 셈이다.

김이슬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와 평균 1.7점에 1.4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기록 자체만 놓고 보면 특출난 것이 없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드는 여자농구의 특성상 앞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기에 충분한 수치다.

김이슬은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상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 상을 받아 뜻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의 주전 가드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결장했던 그는 “그 바람에 실력을 다 보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도 했다.

이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같은 포지션의 박혜진(우리은행)도 “패스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김이슬을 칭찬했다.

패스에 자신이 있다는 김이슬은 “수비와 몸싸움을 더 보완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롤 모델인 김지윤 신한은행 코치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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