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한 선덜랜드, FA컵 4강 진출 좌절

기성용 결장한 선덜랜드, FA컵 4강 진출 좌절

입력 2014-03-10 00:00
업데이트 2014-03-10 09: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성용 AFP 연합뉴스
기성용
AFP 연합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5)이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킹스턴어폰헐의 KC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헐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기성용은 16강전과 마찬가지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전반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연속골을 터뜨린 헐시티 쪽으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헐시티는 0-0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커티스 데이비스가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깼다.

후반 27분에는 데이비드 메일러가 역습 기회를 맞아 선덜랜드 진영을 돌파하다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낮게 깔리는 왼발슛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전열이 흔들린 선덜랜드는 5분 뒤 리 캐터몰이 수비 진영에서 어이없는 백패스로 헐시티의 매트 프리야트에게 공을 넘겨주면서 단독 기회를 허용했다.

골키퍼와 마주한 프리야트가 가볍게 득점하면서 헐시티는 첫 득점 후 10분이 채 지나기 전에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앞서 열린 FA컵 8강전 다른 경기에서 아스널은 에버턴을 4-1로 눌렀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찰턴 애슬레틱을 2-0으로 꺾었다.

챔피언십(2부)의 위건 애슬레틱은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잡는 이변을 연출하고 4강행 막차를 탔다. 위건은 작년 FA컵에서도 결승에서 맨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4강은 헐시티-셰필드 유나이티드, 위건-아스널 대진으로 오는 4월 12일과 1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