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연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퇴 촉구

체육단체연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퇴 촉구

입력 2014-03-05 00:00
업데이트 2014-03-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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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개혁 실천을 촉구하는 체육단체연대(스포츠문화연구소·체육시민연대·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체육단체연대는 “지난 수년간 체육계에 승부조작, 심판 매수, 체대 입시 비리 등 온갖 부정과 부패가 발생했다”며 “김정행 회장 취임 이후로도 태권도 사범 자살, 안현수 선수 귀화 논란, 이용대 선수 자격 정지 등 초유의 사건이 줄을 이었다”고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부정부패·파벌주의·무능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라’고도 주장했다.

이날 성명에는 ‘체육개혁 8대 개혁안’이 제시됐으며 이는 김정행 회장의 사퇴 외에 대한빙상경기연맹 성폭력·금품수수·횡령 의혹의 진상 규명, 체육계 비리인사 퇴진, 체육단체장 연임 예외조항 철회, 체육단체 연 1회 외부감사 및 이사회 회의록 공개, 심판기피제도 실시, 대한체육회 산하 위원회 정상화, 체육행정의 투명성 보장 등으로 구성됐다.

체육단체연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개혁안으로 제시한 스포츠3.0위원회와 스포츠공정위원회 설치에 대해 “위원회 설치는 옥상옥일 뿐 개혁의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체육계 부조리의 원인으로 시스템 문제를 부각한 것은 체육개혁의 후퇴라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파벌과 밀실행정의 뿌리인 체육단체 사유화 해체를 위해서는 단체장 연임 1회 제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향해 “개혁의 후퇴인 단체장 연임 제한 예외조항을 철회하라”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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