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통산 네 번째 400승…선두 질주

프로농구 SK, 통산 네 번째 400승…선두 질주

입력 2013-11-30 00:00
업데이트 2013-11-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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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연장전 끝에 삼성 제압…3연승으로 공동 2위 복귀 ‘오심 피해’ 오리온스, 3연패 뒤 첫 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통산 400승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SK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8-67로 꺾었다.

SK는 베테랑 주희정(10점)이 3점슛 3개를 꽂아 전반 열세를 뒤집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애런 헤인즈도 19점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SK는 이로써 통산 400승 447패를 기록, 역대 프로농구에서 400승 이상을 올린 네 번째 팀이 됐다.

이전까지 역대 프로농구에서 400승 이상을 올린 팀은 울산 모비스, 창원 LG, 서울 삼성뿐이었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도 15승4패로 1위를 유지했다.

SK는 1쿼터에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공세에 주눅이 들었다. 포웰은 1쿼터에만 11점을 뽑았고 전자랜드는 23-13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SK는 베테랑 주희정을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올해 36세인 주희정은 1쿼터 후반부터 코트에 들어와 2쿼터에만 3점슛 3개로 9점을 기록했다.

SK는 수비에서 ‘드롭존’으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봉쇄하면서 전반을 40-34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한때 동점을 허용한 SK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탄탄한 수비로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유발한 뒤 변기훈, 김선형, 주희정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하면서 62-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8연패를 당하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울산 모비스는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83-7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승리를 앞둔 4쿼터 종료 9초 전 삼성 이정석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74-74로 동점을 허용,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발목을 다친 주전가드 양동근을 대신해 출전한 이대성(16점)이 연장전 시작과 함께 레이업을 넣어 리드를 잡았고, 함지훈의 3점, 문태영의 2점을 보태 힘겹게 승리했다.

끝까지 추격했던 삼성은 연장전에서 2점만 보태는데 그쳤다.

모비스는 13승6패로 공동 2위에 복귀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 KCC를 71-60으로 물리치고 3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오리온스는 20일 SK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승리를 내준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KCC와의 경기에서는 김동욱이 16점, 전태풍이 15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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