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시아여자농구- 한국, 연장에서 일본에 분패

아시아여자농구- 한국, 연장에서 일본에 분패

입력 2013-10-30 00:00
업데이트 2013-10-3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패했다.

한국(FIBA 랭킹 11위)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1그룹 풀리그 3차전 일본(18위)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71-78로 졌다.

개막전에서 중국(8위)을 잡고 전날 인도(40위)까지 물리치며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일본(3승)에 이어 중국, 대만(이상 2승1패)과 함께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또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일본에 당한 28점 차 패배 설욕에도 실패했다.

아쉬운 승부였다.

한국은 4쿼터 종료 2분50초 전에 7점 차로 뒤지다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끝내 승리는 일본 차지가 됐다.

69-69로 시작한 연장전에서 일본은 192㎝ 장신 센터 도카시키 라무의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이후 미야모토 미치코의 3점슛, 다시 도카시키의 2득점이 이어져 76-7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변연하(국민은행)의 연속 3점포로 단숨에 역전까지 이뤄냈고 이후 임영희(우리은행)의 자유투 1개로 오히려 2점 차까지 앞서 기세를 올렸지만 종료 9.6초를 남기고 도카시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리드를 지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연장전에서 얻은 자유투 6개 가운데 4개나 놓친 것도 패인이 됐다.

변연하가 17점, 임영희와 신정자(KDB생명)가 14점씩 넣으며 분전했다.

일본은 도카시키가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일본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요시다 아사미와 미야모토도 15점씩 보탰다.

한국은 3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45위)과 4차전을 치른다.

◇ 29일 전적

▲ 1그룹

일본(3승) 78(24-20 10-14 15-13 20-22 <연장> 9-2)71 한국(2승1패)

중국(2승1패) 97-36 인도(3패)

대만(2승1패) 87-57 카자흐스탄(3패)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