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컨디션 조절은 선수 본인이 잘해야 한다”

류현진 “컨디션 조절은 선수 본인이 잘해야 한다”

입력 2013-04-20 00:00
업데이트 2013-04-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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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서울
류현진
스포츠서울
”비가 오는 동안 동료들과 카드게임을 했다.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19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번째 인터리그 선발 출장과 3승 도전을 비 때문에 하루 연기한 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경기 취소가 선언된 뒤 이런 여유를 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라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합 전에 준비할 것은 다하고 선수들이 카드하는 것을 구경하고 나도 배워서 좀 했다”면서 “오늘 배웠는데 이제 좀 알 것 같다”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특히 ‘내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지명타자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자신감을 ‘농담’으로 받아넘긴 것이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 오늘 불펜에서 공을 던졌는데 언제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나.

▲ 경기가 취소되고 나서 생각했다.

-- 몇개 던졌나.

▲ 약 30개 정도.

-- 등판이 하루 미뤄졌는데 컨디션 조절에는 문제가 없나.

▲그건 선수 본인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인데 부담은 없나.

▲ 부담보다는 항상 모든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것이니까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 비로 경기 시작이 늦어지는 동안 뭘 했나.

▲ 시합 전에 준비할 것은 다하고 선수들 카드(게임)하는 것 구경하고 나도 배워서 좀 하고…

-- (카드게임) 잘하나.

▲ 오늘 배웠는데 이제 좀 알 것 같다.

-- 더블헤더 경기는 한국에서 많이 해봤나.

▲ 많이 해봤는데 더블헤더를 하면 거의 2차전을 던졌다.

-- 내일 2차전에서 지명타자를 하고 싶나.

▲ (환하게 웃으면서 끄덕끄덕)

-- 먼 원정지역으로 이동하는데 힘들지 않았나.

▲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힘든 거는 없다.

-- 미국 마운드가 한국보다 단단하다는 데 투구하는데 문제 없나.

▲ 그런 거는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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