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미켈슨, 6타 차 선두 질주…위창수 공동 20위

-PGA- 미켈슨, 6타 차 선두 질주…위창수 공동 20위

입력 2013-02-03 00:00
업데이트 2013-02-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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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미켈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24언더파 189타를 친 미켈슨은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 6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이로써 투어에서 개인 통산 41승째를 눈앞에 뒀다.

미켈슨이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89타는 PGA 투어 전체를 통틀어 54홀 최저타 2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기록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10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세운 25언더파 188타다.

특히 미켈슨은 15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4라운드 전망도 밝게 했다.

1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50㎝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에서는 4.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떨어트려 타수를 줄였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17만9천22명의 팬들은 애리조나주립대 출신 미켈슨을 열렬히 응원하며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18번 홀 더블보기 외에는 매 홀 파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미켈슨이 4라운드에서 64타나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PGA 투어 사상 72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게 된다.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은 2003년 파70 대회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토미 아머 3세가 세운 254타(26언더파)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60타, 2라운드 65타, 3라운드 64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우승한 미켈슨은 “애리조나는 아내 에이미와 내가 만난 곳이고 여기서 두 아이를 낳았다”며 “여기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4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스니데커가 18언더파 195타로 단독 2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라이언 무어(미국)가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린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순위는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공동 8위 선수들과 2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재도약이 가능하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나란히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5위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와 제임스 한(32), 배상문(27·캘러웨이)은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5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3타를 잃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언더파 212타,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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