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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돌풍의 러시앤캐시, 전 구단 상대 승리

-프로배구- 돌풍의 러시앤캐시, 전 구단 상대 승리

입력 2013-01-19 00:00
업데이트 2013-01-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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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앞세워 LIG손보에 시즌 첫 승

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돌풍이 LIG손해보험까지 집어삼켰다.

러시앤캐시는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 뼘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LIG손보를 3-1(25-18 25-18 22-25 25-19)로 꺾었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LIG손보에 패배한 러시앤캐시는 네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팀은 1~2위를 달리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이어 러시앤캐시가 세 번째다.

5연승을 달린 러시앤캐시는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을 23점까지 쌓았다.

4위 대한항공(승점 26점)과의 격차를 고작 3점으로 좁히면서 중위권의 급격한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반면 4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2연패에 빠진 3위 LIG손보는 승점 28점에서 발이 묶여 2위 현대캐피탈(30점)에 역전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상대 공격수들의 길목과 타이밍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읽으며 솟구쳐오르는 러시앤캐시 블로커들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러시앤캐시는 무려 17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올려 6개에 그친 LIG손보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흔들린 LIG손보는 어렵게 올린 이단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힌 탓에 특유의 화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 16-13에서 신영석이 왼쪽(주상용), 오른쪽(까메호 드루티)의 스파이크를 연달아 막아내 18-13으로 달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러시앤캐시는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고 상대를 괴롭히면서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섞어 16-11로 격차를 벌려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러시앤캐시는 1~2세트에만 무려 11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올렸다. 그 사이 LIG손보는 한 개의 블로킹도 잡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속공을 강화한 상대의 새로운 패턴에 고전하다가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 20-18로 쫓기는 상황에서 바카레 다미가 왼쪽에서 강타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 22-18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영석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9개를 기록하는 등 17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홍석(17득점), 다미(20득점) 등 좌우 공격수들도 든든히 힘을 보탰다.

LIG손보는 까메호가 40.74%의 공격 성공률로 13득점에 그치고 이경수가 11득점에 묶이는 등 상대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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