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 잘 지켜… 날 듯한 우승

1타차 잘 지켜… 날 듯한 우승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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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KLPGT 서경오픈 1위… 30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환호

국가대표 출신의 3년 차 이정민(21·KT)이 2년 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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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입매 ‘우승 예감’  이정민이 4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골프장에서 끝난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3라운드 6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T 제공
야무진 입매 ‘우승 예감’
이정민이 4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골프장에서 끝난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3라운드 6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T 제공
이정민은 4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골프장(파72·655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투어에 데뷔한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뒤 30개월 만에 다시 밟은 두 번째 정상. 상금 1억원을 보태면서 시즌 누적액도 3억 3300만원이 돼 종전 10위였던 상금 랭킹도 4위로 끌어올렸다.

전날 2라운드 10번홀에서 환상적인 샷이글을 터뜨리는 등 5타나 줄인 끝에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우승 길목은 험난했다.

2위 윤채영(25·한화)이 1타를 까먹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전날 공동 8위(1언더파)에 머물렀던 상금 랭킹 1위 김하늘이 막판 대항마로 나섰다. 13~15번홀 3개 홀 줄버디를 떨어뜨려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정민은 16번홀(파3) 1.5m짜리 버디 퍼트로 대세를 결정짓고 김하늘이 17번홀 보기로 삐끗댄 덕에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정민은 “첫 우승 당시 부상으로 흔들리던 드라이버샷이 아직도 완전치 않은 탓에 많이 고생했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탓에 압박도 심했지만 인내심으로 극복했다.”면서 “부모님의 고향이 모두 부산이라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두 번째 우승을 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11-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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