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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노경은, 윤석민 넘어 첫 10승

[프로야구] 두산 노경은, 윤석민 넘어 첫 10승

입력 2012-09-20 00:00
업데이트 201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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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로 8이닝 2안타 무실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노경은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윤석민(KIA)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노경은
노경은
노경은은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두산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27타자를 상대로 6개의 삼진을 뺏었다.

이날 승수를 추가한 노경은의 올 시즌 성적은 10승6패가 됐다. 노경은이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노경은은 2003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3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에 프로야구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들쭉날쭉한 제구력 등으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통산 승수는 11승(10패)에 그쳤다.

올해 두산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노경은은 6일 넥센과의 잠실 홈 경기(두산 4-0 승)에서 프로 무대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두산은 KIA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대결을 10승1무8패로 앞선 채 끝냈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시즌 7패(8승)째를 안았다.

8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3실점하고 삼진은 9개나 빼앗는 등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단 2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와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홈팀 LG 트윈스를 8-2로 눌렀다.

박병호는 시즌 29호 홈런을 포함, 2안타로 4타점을 보태 97타점으로 홈런-타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7이닝 동안 6안타, 볼넷 하나로 2점만 내주고 15승(3패)째를 챙겨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나이트는 최근 6연승을 달렸다.

◇광주(두산 6-0 KIA)= 두산은 1회초 무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아 노경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에는 손시헌의 우전안타와 윤석민의 폭투 뒤에 오재일의 좌익수 쪽 2루타가 터져 점수 차를 벌렸다.

KIA 마운드에 윤석민 대신 이정훈이 오른 9회에는 2사 후 임재철의 좌전 안타로 1점, 손시헌의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김강률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넥센 8-2 LG)= 넥센은 1회초 강정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LG가 1회말 박용택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넥센은 3회초 잘 치고 잘 뛴 서건창 덕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은 우측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3루타를 친 뒤 공을 3루로 중계하던 LG 2루수 서동욱의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홈까지 쇄도, 직접 득점을 올렸다.

넥센의 ‘발야구’는 이어졌다.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박병호가 2루를 훔친 뒤 김민우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넥센은 4-2로 앞서던 7회 박병호가 우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를 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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