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균 옮을라”… 英 올림픽선수단에 악수자제 권고

“병균 옮을라”… 英 올림픽선수단에 악수자제 권고

입력 2012-03-06 00:00
수정 2012-03-06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영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료 책임자가 선수단에 악수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의 의료 담당관 이안 맥커디 박사는 “질병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감염을 막기 위해 악수도 피해야 한다”고 선수단에 권고했다.

맥커디 박사는 “좋은 경기 결과를 위해 질병을 최소화하고 저항력을 최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병균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 위생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올림픽위원회는 영국 선수들이 주기적으로 손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씻을 것을 충고하는 등 선수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맥커디 박사의 조언이 “이상한 충고”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식 예절에 조예가 깊은 한 인사는 “악수는 영국식 인사에서 가장 평범한 에티켓”이라며 “사람들이 병이 옮을 것이 두려워 악수를 피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