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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제주·광주, 개막전 ‘승리 합창’

프로축구- 수원·제주·광주, 개막전 ‘승리 합창’

입력 2012-03-04 00:00
업데이트 2012-03-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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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사령탑이 꼽은 우승 후보인 프로축구 K리그 ‘전통명가’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프로축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부산을 1-0으로 꺾었다.

수원의 새 외국인 선수인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벨톤은 전반 41분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려 홈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수원은 간판 골잡이 스테보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벌어진 난투극으로 출전정지를 당해 선발진에서 아예 빠졌다.

이에 따라 윤성효 감독은 하태균과 라돈치치를 최전방에 투입하고, 새로 영입한 공격수 서정진은 팀 적응 차원에서 교체멤버로 넣었다.

비시즌에 공격력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으나 부산을 크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수원과 부산은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펼치지 않았지만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초반부터 혼전을 거듭했다.

긴 침묵의 균형을 깨뜨린 해결사는 에벨톤이었다.

에벨톤은 전반 41분 이용래의 왼쪽 코너킥을 골 지역 중앙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부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고 후반 들어 수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정확한 마무리가 매번 아쉬웠다.

수원도 하태균, 이용래 등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 기회를 번번이 놓쳐 신승에 만족했다.

서귀포에서는 제주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전사인 ‘진공청소기’ 김남일과 ‘스나이퍼’ 설기현이 복귀한 인천을 상대로 3골을 퍼붓는 일방적 공세 속에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전반 29분 배인환의 헤딩 결승골로 앞서간 제주는 후반 22분 자일의 도움을 받은 산토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설기현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고, 제주는 후반 30분 자일의 쐐기골로 개막전 홈 경기 승리를 맛봤다.

제주의 자일과 산토스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펼쳐 팀 승리의 ‘쌍두마차’가 됐다.

인천은 후반 44분 김태윤의 만회골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또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FC 서울은 대구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는 힘겨운 경기 끝에 몰리나의 동점골로 힘겹게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대구의 공세에 애를 먹은 서울은 전반 13분 만에 대구의 강용에게 먼저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서울은 전반 22분 만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지난해 득점왕 데얀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전반에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에 살아난 서울은 후반 18분 하대성과 호흡을 맞춘 몰리나의 동점골이 터져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상주와의 원정에서 후반 40분 터진 주앙파울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고, 전남과 강원은 득점 없이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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