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새 감독에 마틴 오닐”

“선덜랜드 새 감독에 마틴 오닐”

입력 2011-12-03 00:00
업데이트 2011-12-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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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새 감독에 마틴 오닐(59) 전 아스톤 빌라 감독이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오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최근 경질된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서 지휘봉을 넘겨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오닐 감독이 계약 조건을 협상하려고 전날 런던에서 선덜랜드 구단주 엘리스 쇼트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는 4일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에릭 블랙 코치가 감독을 대행할 것이며 그다음 경기부터 오닐 감독이 사령탑에 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새 감독이 밝힐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구단 홈페이지는 일부 언론이 오닐 감독을 가장 유력한 사령탑으로 꼽고 있다고 남의 일처럼 이 사안을 소개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오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풀럼을 지휘한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지역 언론의 과거 보도를 보면 오닐 감독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아스톤 빌라를 맡아 선전했으나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조달이 부족하다는 데 불만을 품고 구단을 떠났다.

주전 라인업을 거의 고정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성적 향상에 주력해 기대주 양성에 신경을 덜 쓰고 긴 패스와 쇄도를 중시하는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해왔다는 평가도 있다.

오닐 감독이 선덜랜드와 계약한다면 섬세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이는 젊은 기대주인 지동원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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