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허정무 감독 “유병수 이적 손실 크다”

<프로축구> 허정무 감독 “유병수 이적 손실 크다”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22: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클럽인 알 힐랄 이적을 앞둔 유병수의 공백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기고 나서 “유병수가 오늘 경기까지 뛰어주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해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는 이영표가 뛰던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날 오전 팀이 전지훈련을 하는 독일 뮌헨으로 출국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병수와 3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며 “독일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나면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오늘 경기도 공격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배울 점이 많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유럽으로 가는 게 더 좋을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허 감독은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심리적 위축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인천은 최근 7경기에서 6무1패에 그쳤다.

7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면서 10위를 유지했지만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뒷심 부족은 인천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니까 많이 위축된다”며 “남은 기간에 심적인 부담을 더는 게 과제”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