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상현·나지완 ‘대포 합창’

[프로야구] 김상현·나지완 ‘대포 합창’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상현(31)과 나지완(26·이상 KIA)이 시원한 ‘쌍포’로 3연승을 이끌었다.

김상현은 29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4-1이던 5회에는 나지완이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는 쐐기 3점포를 뿜어냈다.
이미지 확대
“나는 형만큼 못 뛰어요”
“나는 형만큼 못 뛰어요”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롯데 경기에서 KIA 나지완(왼쪽)이 5회 쐐기 3점포를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서재응과 ‘몸치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 박성일기자 sungil@sportsseoul.com


KIA는 대포 2방과 트레비스의 역투로 롯데를 7-2로 제압,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3위 KIA는 1위 삼성을 1경기차로 위협했다. 반면 무기력한 모습으로 4연패에 빠진 6위 롯데는 7위 한화에 반경기차로 쫓겼다.

4번 타자 최희섭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KIA의 응집력은 강했다. KIA는 0-0이던 3회 안치홍·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선빈의 2루 땅볼 때 선취점을 얻었다. 이범호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여 KIA는 2-0으로 달아났다.

김상현은 흔들리는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2점포로 두들겼고 5번 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4-1이던 5회 3점포로 사도스키를 침몰시켰다.

KIA 선발 트레비스는 4회와 7회 이대호와 홍성흔에게 1점포를 허용했지만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 7승(4패)째를 수확했다. 4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진우는 8회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이대호 등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적응력을 높였다. 전날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린 KIA 이용규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 타율을 .379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LG-삼성(잠실), 넥센-두산(목동),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6-30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