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샤라포바·워즈니아키, 16강 안착

-윔블던테니스- 샤라포바·워즈니아키, 16강 안착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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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나달도 16강 합류

마리아 샤라포바(6위·러시아)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덴마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러시안 뷰티’ 샤라포바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35위·체코)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2003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한 차례 만나 자코팔로바에게 0-2로 졌던 샤라포바는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2004년 윔블던 단식을 제패했지만 2007년 이후로는 이 대회 8강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펑솨이(20위·중국)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워즈니아키도 자밀라 가조소바(28위·호주)를 2-0(6-3 6-2)으로 제압, 4회전에 진출해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와 맞붙는다.

시불코바는 율리아 괴르게스(16위·독일)를 2-1(6-4 1-6 6-3)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괴르게스는 올해 워즈니아키와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던 선수로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로서는 자칫하면 까다로운 상대와 16강을 치르게 될 뻔했다.

워즈니아키는 시불코바를 상대로는 6승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남자단식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도 질 뮐러(92위·룩셈부르크)를 3-0(7-6<6> 7-6<5> 6-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합류했다.

전날 1세트 막판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던 나달은 이후 비 때문에 이날로 미뤄진 2,3세트를 연달아 따내 승부를 결정 지었다.

2005년 이 대회 2회전에서 나달을 물리쳤던 뮐러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하자 맥이 풀린 듯 3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뮐러는 2005년 이후 윔블던에서 나달을 꺾어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2006년과 2007년 결승에서 나달을 물리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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