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4쿼터 대역전…4연승

전자랜드, 4쿼터 대역전…4연승

입력 2010-10-23 00:00
업데이트 2010-10-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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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우승후보로 떠오른 인천 전자랜드가 4쿼터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서장훈(20점)과 신기성(12점)이 4쿼터에서 16점을 합작해 73-68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개막전 패배이후 신나는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이날 원주 동부를 제압한 부산 KT와 나란히 4승1패가 돼 공동 선두를 지켰다.

 3쿼터까지 잦은 실책과 슛 난조에 시달린 전자랜드는 49-59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그러나 4쿼터 시작하자 마자 신기성과 서장훈이 2점슛과 3점포를 잇따라 터뜨려 59-62까지 따라붙은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3점슛과 2점 미들슛을 연속 성공시켜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갈랐다.

 부산 KT는 박상오(20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와 제스퍼 존슨(18점.8리바운드)의 활약속에 김주성이 빠진 원주 동부를 79-72로 꺾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고공 행진을 계속한 반면 동부는 팀의 대들보 김주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46-41로 앞선 KT는 후반에도 5점차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지만 잦은 실수로 더이상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66-61로 앞선 4쿼터 3분께 조동현(14점)이 3점포를 꽂아 점수 차를 벌린 KT는 69-62에서 존슨이 연속 골밑 슛을 성공시켜 73-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리드골을 성공시켰던 조동현이 종료 3분50여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동부의 막판 공세를 적절히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서울 삼성은 울산 원정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프 모비스를 118-92로 대파했다.

 1,2쿼터 쉴 새 없는 난타전 속에 63-52로 앞선 삼성은 3쿼터에서 철저한 강압 수비로 모비스에 14점만 허용한 채 공격에서는 30점을 몰아넣어 93-66으로 점수 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용병 애론 헤인즈가 무려 37점을 몰아넣었고 차재영(18점),김동욱(14점),강혁(13점),이원수(10점)가 두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유재학 감독이 자리를 비운 모비스는 노경석(25점),송창용(20점)이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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