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없는 세상, 게이가 왕!

볼트 없는 세상, 게이가 왕!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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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와 아사파 파월(28.자메이카)이 빠진 100m 트랙은 타이슨 게이(28.미국) 세상이었다.

 게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4번째 대회 100m 결승에서 다소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9초79로 골인하며 우승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한 볼트와 파월의 공백을 틈타 게이는 지난 14일 런던대회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브뤼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게이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는 만족스럽지 않았다.앞으로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다”고 말하며 내년 대구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여자 800m에선 ‘성별 논란’을 마감하고 트랙에 복귀한 세메냐가 이날 다이아몬드 리그 데뷔전을 가졌지만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하며 세운 기록(1분55초45)에 한참 못 미친 1분59초89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앨리슨 펠릭스(미국)는 ‘오래된 라이벌’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이 빠진 200m에서 22초61로 결승선에 들어와 팀 동료 샬론다 솔로몬(22초70)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챙겼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유럽 전역의 도시를 돌며 14개 육상 대회를 연 다이아몬드리그는 이날 브뤼셀 대회를 끝으로 100일이 넘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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