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 머레이 준결승 격돌

나달 - 머레이 준결승 격돌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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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과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윔블던테니스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나달은 1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로빈 소더링(6위·스웨덴)에게 3-1(3-6 6-3 7-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서 소더링에게 덜미를 잡혔던 나달은 올해 같은 대회 결승에서 소더링을 꺾은 데 이어 완승을 거둬 확실하게 설욕했다. 나달은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3위·체코)에게 져 탈락한 덕에 2년 만의 패권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4년 만에 영국인 남자단식 챔피언을 노리는 머레이는 조 윌프레드 총가(10위·프랑스)를 3-1(6<5>-7 7-6<5> 6-2 6-2)로 체치고 4강에 합류했다.둘은 지금까지 역대전적에서 7승3패로 나달이 앞서 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성적으로는 2승2패로 ‘용호상박’의 양상. 올해에는 호주오픈 8강에서 한 차례 만나 머레이가 이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7-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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