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연습을 꺼리는 등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개막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가 경기 출전 동기를 찾지 못한 채 연습을 꺼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큰 대회를 앞둔 김연아가 이처럼 의욕을 상실한 모습을 보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나도 캘거리 겨울올림픽(1988년)에 출전한 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가장 큰 상(올림픽 금메달)을 받은 뒤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왜 이런 대회에 나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연아에게 ‘너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공식 연습을 마친 뒤 “올림픽 금메달로 꿈을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풀린 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을 비울수록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26일 쇼트프로그램과 2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피겨퀸 공식 연습
(토리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0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피겨 퀸’ 김연아가 23일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첫 공식 연습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토리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0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피겨 퀸’ 김연아가 23일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첫 공식 연습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개막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가 경기 출전 동기를 찾지 못한 채 연습을 꺼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큰 대회를 앞둔 김연아가 이처럼 의욕을 상실한 모습을 보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나도 캘거리 겨울올림픽(1988년)에 출전한 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가장 큰 상(올림픽 금메달)을 받은 뒤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왜 이런 대회에 나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연아에게 ‘너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공식 연습을 마친 뒤 “올림픽 금메달로 꿈을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풀린 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을 비울수록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26일 쇼트프로그램과 2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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