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물오른 메시 무섭네

[프리메라리가] 물오른 메시 무섭네

입력 2010-03-23 00:00
업데이트 2010-03-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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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G 연속 해트트릭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의 B조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3·FC바르셀로나)가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 2009~10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5분과 후반 21·33분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5일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세 골을 사냥한 데 이은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18일 VfB 슈투트가르트(독일)전 2골을 포함하면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에선 총 24경기에서 25골로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을 뽑았다. 메시는 시즌 25호골로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20골)을 따돌리고 리그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으로선 불 붙은 화력을 자랑하는 메시가 위협적인 경계대상인 셈이다.

강력한 왼발 슈팅과 헤딩슛 능력을 자랑하는 메시가 원맨쇼를 펼친 한판이었다. 메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드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머리로 공의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위치 선정 능력이 돋보인 헤딩골. 메시는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벽을 뚫은 뒤 자로 잰 듯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땅볼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후반 3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3-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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