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이 중국 프로무대 연습경기 도중 격노해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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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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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9일 복수의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정환은 지난 8일 상하이에서 열린 랴오닝과 연습경기 도중 상대팀 윙어 위한차오와 몸싸움을 벌인 뒤 벤치의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를 걷어차 파손했다. 이 경기는 중국 프로축구리그의 6개팀이 참가하는 ‘진산베이(金山杯)’의 하나로 일종의 ‘프리 시즌 매치’다. 올시즌 중국리그는 오는 27일 개막한다.
안정환은 이날 팀이 뒤진 후반 교체투입됐다. 위한차오는 안정환을 밀착 마크하면서 깊은 태클를 했다. 심판이 이를 제지하거나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안정환의 불만이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종료 10분 전 안정환이 드리블하는 위한차오에게 반대로 태클했고 쓰러졌던 위한차오가 일어나면서 안정환을 밀쳤다. 두 선수의 대치 상황이 심각해지자 양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만류했고 심판은 결국 남은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 이후 분을 삭이지 못하고 다시 랴오닝 탈의실로 달려가려는 안정환을 팀 동료가 말렸고. 경기장 쪽으로 걸어가던 안정환은 갑자기 벤치 뒤편의 플라스틱 칸막이를 걷어차 파손했다. 안정환은 감정을 추스린 뒤 다롄의 쉬홍 감독에게 사과했고 감독은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