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사람마다 다른 우울증상, 유전자가 결정

[과학계는 지금 사람마다 다른 우울증상, 유전자가 결정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3-27 17:42
수정 2019-03-28 0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캐나다 라발대, 한국뇌연구원 뇌질환연구부,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동연구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증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3월 15일)에 실렸다.

우울증은 유전보다 후천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며 똑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개인에 따라 우울증상 정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폐쇄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장기 사회 패배 스트레스’를 주고 관찰한 결과 ‘Gadd45b’라는 유전자가 우울 증상의 개인적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add45b는 기억과 학습 과정에 작용하는 유전자로 알려졌지만, 우울증 발병에도 관여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9-03-2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