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 “다문화학교 만들면 그 지역 게토화”

다문화센터 “다문화학교 만들면 그 지역 게토화”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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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스님.김의정)는 인천시교육청을 포함한 각계의 다문화학교 설립 움직임에 대해 “다문화 가정 자녀만을 대상으로 한 정규 학교를 설립해서는 안 된다”고 10일 밝혔다.

 다문화센터는 이날 ‘위험스런 다문화 정규 학교 설립 움직임을 우려한다’는 제목으로 낸 성명을 통해 “이주민 자녀만으로 구성한 학교를 설립하면 그 지역이 이주민 집단 주거지화 하는 ‘게토(ghetto)’가 된다”며 “사립의 대안학교 형태가 아닌,국가기관에 의한 정규 학교 설립은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문화센터는 “이주민 자녀만의 학교를 세우면 그곳으로 이주민이 몰려오고,학생의 학력이 저하돼 일반 주민이 떠나 게토화한 것을 다문화 선진국 사례에서 볼 수 있다”며 “게토가 슬럼가로 변하고 이주민과 내국인 간 집단 갈등의 진원지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다문화 학교 설립 움직임을 두고 “‘포퓰리즘 행정으로 얻을 것은 갈등의 씨앗이며,잃을 것은 사회통합과 국가의 백년대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회 다문화센터 사무총장은 “소규모 대안학교나 중도 입국 자녀를 위한 예비학교 등 정규 학교 과정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겠지만,초중고 정규 코스의 다문화학교는 만들지않는게 낫다”며 “외국의 실패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센터는 또 “민간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이 경기도에 ’국제다문화학교‘를,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 산하에 ’국제다솜학교‘의 설립을 각각 추진 중”이라고 거론한 다음 “국가의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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