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압수수색 중인 ‘건진법사’ 법당

[포토] 압수수색 중인 ‘건진법사’ 법당

입력 2025-07-15 14:07
수정 2025-07-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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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역삼동에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전씨 변호인 김모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전씨가 변호인과 공모해 증거를 인멸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씨는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전씨에게 물건과 청탁을 전달한 사람은 통일교 주요 간부였던 윤모 전 세계본부장으로,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검찰은 전씨가 유력자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현금을 수수한 후 각종 청탁을 전달해주는 ‘정치·법조 브로커’ 노릇을 했다고 의심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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