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18 헬기 사격 규명 위해 당시 조종사들 조사 검토

검찰, 5·18 헬기 사격 규명 위해 당시 조종사들 조사 검토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9-07 16:02
수정 2017-09-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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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헬기 조종사들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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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자국’ 광주 전일빌딩 인근서 목격된 헬기
’총탄 자국’ 광주 전일빌딩 인근서 목격된 헬기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찾아낸 총탄 자국을 계기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의 전말이 재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1980년 5·18 기간 중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기자들이 촬영한 헬기 사진. 5·18 기념재단 제공
광주지검은 과거 검찰 수사 기록과 5·18 기념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 일부를 확보하고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쟁점인 헬기 사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허위 주장을 한다고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4월 피소됐다.

검찰은 최근 54상자 분량의 검찰 기록 목록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상세 자료를 입수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에도 5·18 당시 군 헬기 출격 일자, 탑승자 명단, 탄약 지급 여부 등 관련 자료 제공을 공식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당시 헬기 조종사들을 직접 조사하는 등 빠짐없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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