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정유라 송환] 김혜숙 이대 신임 총장 “특혜 사과”

[정유라 송환] 김혜숙 이대 신임 총장 “특혜 사과”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7-05-31 23:30
업데이트 2017-06-01 02: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혜숙(63) 이화여대 신임 총장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과거 학교 측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특혜와 관련해 사과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우리는 겪어 보지 못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며 “저는 이화의 새 총장으로 사회가 이화에 보여 준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에 사과를 드린다. 지난해 경험을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교를 시작으로 전국에 퍼져 나간 촛불의 열기는 시대를 이끌어 온 이화 정신이 지금도 생생히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학내 구성원들이 겪었던 어려움은 여전히 치유와 극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5일 개교 131년 만에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치른 첫 직선제 선거에서 선출됐다.

지난해 미래라이프대학 갈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와 정씨의 부정입학 의혹 제기 당시 최경희 전 총장의 반대편에서 교수 시위를 주도했다.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7-06-01 9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