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비선 진료’ 김영재·김상만 “혐의 인정”

‘朴 비선 진료’ 김영재·김상만 “혐의 인정”

입력 2017-03-20 22:38
업데이트 2017-03-21 02: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진료 기록 누락·청문회 위증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 원장과 김상만(55)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영재 원장의 변호인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다 인정하고 법률 위반이 있었던 점을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상만 원장 변호인 역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등 미용 성형 시술을 하고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부인 박채윤(48)씨와 공모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1800여만원 상당의 무료 미용 성형 시술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상만 원장도 박 전 대통령을 20여 차례 진료하고도 최순실(61·구속 기소)씨나 그 언니 최순득(65)씨를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7-03-21 1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