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영수 특검 직접 발표

오늘 오후 2시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영수 특검 직접 발표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06 08:10
업데이트 2017-03-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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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간담회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
오찬 간담회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 오는 6일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3일 낮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90일간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2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그동안 언론 앞에 공식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박영수 특검이 직접 수사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밝힐 계획이다. 세부적인 질문을 받지는 않지만, 취재진에 배포할 자료를 통해 자세한 수사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박 특검이 지난해 12월 1일 임명장을 받은 뒤부터 박근혜 대통령·‘비선 실세’ 최순실씨·삼성그룹을 둘러싼 뇌물 의혹, 최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의료비리 의혹 등을 수사했다.

그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것을 비롯해 총 30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날 발표에는 이 부회장과 최씨 등 기소 대상자의 주요 혐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씨와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 대통령 관련 내용이 어느 정도 언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최씨가 박 대통령 대신 집값을 내는 등 두 사람이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얽힌 사이로 미르·K스포츠 재단은 이들이 ‘공동 운영’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박 대통령 측은 ‘무리한 법 적용’이라고 특검 수사결과를 비판하며, 특검 발표 이후 공식 대응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특검팀의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언급도 주목된다.

세월호 7시간은 특검 수사 대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다. 다만 특검팀은 ‘비선 진료’ 수사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파악한 내용을 수사결과 발표 때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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