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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일 새벽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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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세 번째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달 17일 법원 영장심사를 거쳐 구속됐고 18·19일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문제 전반에 관한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달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은 그 이전에 이 부회장의 기소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추가 기소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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