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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횡령·배임의혹’ 건국대 이사장 소환조사

檢 ‘횡령·배임의혹’ 건국대 이사장 소환조사

입력 2014-05-22 00:00
업데이트 2014-05-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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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창호 부장검사)는 22일 수백억원대의 학교 재산에 대한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검찰에 출두했으며,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지난 1월 학교법인 건국대의 재산관리 및 회계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 김 이사장과 김진규 전 총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사회 의결과 교육부 허가 없이 장부가액이 242억원에 달하는 스포츠센터를 법인이 분양한 스타시티 입주민들이 4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스포츠센터 시설·관리비 46억원을 법인회계에서 지출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교육부 허가 없이 광진구의 교육용 토지 2천㎡(공시지가 112억8천만원 상당)를 총동문회가 무상으로 사용하게 했으며 판공비 3억3천만원, 법인카드 1천여만원을 쓴 뒤 사용 목적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교육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김 이사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김 이사장이 갤러리 예맥의 대표로부터 건국대 법인과 건국대 병원에 설치한 미술품 50억원 상당을 독점적으로 구입, 예맥 대표에게 특혜를 줬다는 노조 측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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