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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덕수 前회장 추가기소 가능성 언급

검찰, 강덕수 前회장 추가기소 가능성 언급

입력 2014-05-21 00:00
업데이트 2014-05-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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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1일 법정에서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추가 기소할 여지가 있는 다른 사건이 있다. 횡령·배임이나 조세포탈 혐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이는 “언론에서 보도된 금품 로비와 관련해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나”라는 재판부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STX 측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유창무(64)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유 전 사장은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에선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별 입장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변호인이 2만5천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미처 검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증거 목록만 변호인에 전달했다.

피고인 7명이 각자 변호인을 선임한 점, 한 피고인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되 “강덕수 전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구속사건인 만큼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려 한다”며 “쟁점 정리부터 서둘러 달라”고 양측에 요구했다.

다음 재판은 6월 1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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