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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989명 ‘또 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위중증 989명 ‘또 최다’...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합)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2-16 10:34
업데이트 2021-1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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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중증 989명, 신규확진은 7622명
코로나 위중증 989명, 신규확진은 762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622명을 기록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622명으로 기록됐고,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1.12.16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6일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 중후반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 역시 1000명에 육박하면서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확진 7622명...전날보다 228명 줄어
위중증 환자 989명 ‘또 최다’...1000명 육박
사망자 62명...국내 치명률 0.83%
‘오미크론 감염’ 20명...총 14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2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4만41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850명)보다 228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목요일) 7102명과 비교하면 520명 많은 수치로, 유행 규모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14일 906명, 15일 964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되면서 1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수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상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1.4%이며 수도권은 87.0%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인원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병원 입원 77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261명 등 총 1032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38명, 70대 13명, 60대 9명으로 62명 중 6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50대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도 20명 나와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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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면서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2021.12.16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면서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2021.12.16 뉴스1
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
전국 식당·카페 오후 9시까지 영업
김 총리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


지난 11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연일 5000~7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의료체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이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보고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정부는 사적 모임 허용 인원 4인, 식당·카페 영업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2021.12.16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정부는 사적 모임 허용 인원 4인, 식당·카페 영업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2021.12.16 뉴스1
신규확진, 지역발생 7591명·해외유입 31명
수도권에서만 5696명(75%) 확진자 발생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91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047명, 경기 2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는 5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5명, 경북 208명, 경남 199명, 충남 177명, 대구 156명, 충북·전북 각 149명, 강원 148명, 대전 129명, 울산 76명, 전남 58명, 광주 44명,제주 29명, 세종 28명 등 1895명(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289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0만967건으로 총 28만386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5%(누적 4187만153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7.3%(886만6898명)가 마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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