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델타변이 이후 화이자 백신 효능 94%→64% 급감

델타변이 이후 화이자 백신 효능 94%→64% 급감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7-06 17:28
업데이트 2021-07-07 06: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스라엘 “중증 예방효능도 98%→93%”

화이자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AP
화이자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AP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4%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 이후엔 64%의 예방 효능을 보이는 데 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통계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와이넷은 5일(현지시간)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접종한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94.3%로 조사된 반면 6월 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0%로 낮아졌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떨어진 지난달 초쯤부터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고, 같은 달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이런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보다 지난달 초부터 델타 변이가 확산된 것이 백신의 효능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리는 또 다른 현지매체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면서 “정부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21-07-07 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