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높은 재조합 백신 ‘노바백스’… 보관·유통도 쉬워

안전성 높은 재조합 백신 ‘노바백스’… 보관·유통도 쉬워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1-02-16 20:20
수정 2021-02-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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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 계약 체결’ 노바백스 특징은

오랫동안 사용된 기술… “검증은 더 필요”
면역효과 95%… 英 변이엔 8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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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왼쪽) 질병관리청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6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노바백스 본사와 화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정은경(왼쪽) 질병관리청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6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노바백스 본사와 화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정부가 16일 국내 도입 백신 중 마지막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구매 백신과는 또 다른 종류의 합성항원(재조합)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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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항원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백신 기술 중 하나다. 재조합 항원 단백질만으로는 면역반응이 낮아 일반적으로 면역증강제를 섞어 인체에 투여한다. 다만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매트릭스엠이란 면역증강제를 상업용 백신에 쓴 사례가 없어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 18~84세 1만 5000명(65세 이상 27%)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은 95.6%로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5.6%의 다소 낮은 방어력을 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4400여명 대상)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49.4%의 효능을 보였다. 냉장(2~8도) 보관이 가능해 쉽게 유통할 수 있으며, 장기간(1~3년) 보관할 수 있어 올해뿐 아니라 내년 접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1-02-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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