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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닥터] 기미 걱정없이 스키 즐기기

[굿모닝 닥터] 기미 걱정없이 스키 즐기기

입력 2012-01-09 00:00
업데이트 201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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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어들이 거침없이 새하얀 설원을 누비는 겨울이다. 설원에서 스키를 타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지만 대책 없이 즐기기만 하다가는 부쩍 늘어난 기미 때문에 상심이 뒤따르기 일쑤다.

기미는 얼굴에 생기는 불규칙한 갈색 반점으로,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다 침착되는 과색소성 피부질환이다. 얼굴에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며,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는 뺨과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에 많이 생긴다. 이런 기미의 원인인 자외선은 태양 광선의 일부로, 멜라닌 색소를 형성해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특히 겨울철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의 강도는 여름과 비슷해 스키 등 레저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이미 기미가 생겼다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최근 주목 받는 치료법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옐로 레이저’다. 기미 색소 제거는 물론 기미를 악화시키는 증식 혈관까지 파괴시키는 옐로 레이저는 피부 상태에 따라 황색·녹색 등 최적의 파장을 적용시킨다. 증상이 다양할 경우에는 두 파장을 모두 쏘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또 피부 상태에 따라 옐로 레이저에 레이저 토닝이나 산소필링, 이온자임 등의 기미 치료를 병행하는 개인별 맞춤 치료도 가능하다.

기미는 한번 생기면 쉽게 제거하기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이다. 특히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눈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의 경우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SPF 5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고글과 모자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필요한 지혜다. 겨울스포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몸이 편해진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2012-01-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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