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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14종·관속식물 188종 멸종우려

포유류 14종·관속식물 188종 멸종우려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7-06 14:12
업데이트 2021-07-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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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포유류와 관속식물 재평가
여우와 산양, 무주나무 등 절멸 위험도 증가

국내에 서식하는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 등 202종이 멸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이 포유류와 관속식물에 대한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결과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 등 202종이 멸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절멸위험도가 증가한 산양. 서울신문 DB
국립생물자원관이 포유류와 관속식물에 대한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결과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 등 202종이 멸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절멸위험도가 증가한 산양. 서울신문 DB
6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2012년 첫 발간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에 기초해 포유류(47종)와 관속식물(554종) 등 601종의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결과다. 이는 2020년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포유류(125종)의 37.6%, 관속식물(4596종)의 12.1%에 달한다. 멸종위험 재평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적색목록 지침을 토대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이 ‘위급·위기·취약’에 속하는 멸종우려 범주로 나타났다.

2012년보다 절멸 위험도가 증가한 종은 여우·산양·무산쇠족제비 등 포유류 3종과 무주나무·선바닥난초 등 관속식물 102종이다. 절멸 위험도가 감소한 종은 백운란 등 관속식물 53종으로 분류됐다. 2012년과 비교해 멸종우려 범주에 수록된 종의 수는 240종에서 202종으로 감소했다. 생물자원관은 조사 결과를 담은 개정판을 7일 누리집(www.nibr.go.kr)에 게시한다.

또 포유류 및 관속식물 개정판에 이어 연체동물·곤충·거미에 대한 재평가 및 개정판 작업을 실시하고 국내 야생생물에 대한 우리나라 자체 ‘적색목록지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적색목록지수는 생물다양성 보전 성과에 관한 지표 중 하나로, 야생생물 보전이나 멸종 예방을 위한 여러 국제적 협약이나 목표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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