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조기 폐쇄 감사 연장, 한울 5호기 재가동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감사 연장, 한울 5호기 재가동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9-12-28 11:53
업데이트 2019-12-28 11: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 회원들이 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답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 회원들이 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답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해 감사 중인 감사원이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감사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 24일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표결로 확정해 논란이 된 가운데 감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28일 “26일 국회에 내년 2월 말까지로 감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며 “원안위의 영구정지 결정과 관계없이 사안이 복잡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연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하고 올해 2월 원안위에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회는 지난 9월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 감사 요구안을 의결했고, 감사원은 10월 1일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

야당은 그동안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원안위가 월성 1호기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안위가 감사원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4일 영구정지를 확정하면서 야당과 일부 전문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감사기간 연장에 따라 월성 1호기 감사 결과는 내년 2월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울원자력발전소 한울 5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가 28일 오전 7시 30분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 5호기는 9월 25일부터 1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이달 25일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법정검사를 하고 연료를 교체했으며 각종 점검과 정비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