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기사 클릭… 지켜주고 싶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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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5-07-27 00:38
수정 2015-07-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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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생동식물 보호 뉴스펀딩 7일 만에 후원금 500만원 돌파 ‘큰 호응’

환경부가 뉴스펀딩 형식으로 마련한 야생동식물 보호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프로젝트인 ‘그들이 사라지고 있다’가 그것이다. 사라져 가는 동물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뉴스펀딩은 독자가 기사를 후원하는 뉴스 서비스다. 환경부는 다음 포털을 통해 지난 15일 첫 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매주 1회씩 모두 10회 연재해 총 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세웠다. 후원금은 환경부에 등록된 3개 비영리단체에서 멸종위기동물 치료와 보전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반응은 시작부터 폭발적이었다. 1회 ‘엄마가 미안해, 어미반달가슴곰의 모정’이 나간 지 일주일 만에 총모금 목표액을 넘었다. 2회가 연재되기도 전인 지난 22일까지 후원금 502만 5000원이 모였다. 공감표시는 2338건, 댓글은 125건이 달렸다. 올무에 걸려 치료를 받고 방사된 어미 곰이 새끼를 지키기 위해 낙엽을 모으고 보금자리를 옮기려다 사망한 이야기가 네티즌의 마음을 움직였다. 닉네임 갑부씨는 “방사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2회에서는 올무에 걸려 죽은 북한산 암컷 반달가슴곰의 처참함을 그린 ‘참 억울하게 죽은 그 녀석의 이야기’를 담았다. 26일 현재 누적 후원금은 642만원에 이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7-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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