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차기회장 “의대생 3월 전 복귀해야…휴학 땐 1만명이 한 학년”

대교협 차기회장 “의대생 3월 전 복귀해야…휴학 땐 1만명이 한 학년”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5-01-22 16:08
수정 2025-01-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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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전북대 총장
“2026 의대 정원 2월까진 합의돼야
정원 예전보다 줄면 대학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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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학 총장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22일 선출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2월까지는 합의가 돼야 한다”며 “혼란이 없으려면 일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늦어도 2월 말까진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총장은 “2월 정원이 결정되고 3월 말 각 대학이 교육부에 확정된 정원을 제출하면 대교협이 4월 중 입시요강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며 “그래야 5월 모든 대학의 입시요강이 공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 입시요강은 사전예고제에 따라 2년 전 발표된다. 2026학년도 입시요강은 지난해 5월 공지됐고, 오는 5월 대교협에서 승인을 마쳐야 한다. 양 총장은 “2026학년도 입시요강을 최종 수정할 수 있는 기간이 올해 4월까지”라며 “일정을 맞춰야 한다는 게 총장들의 합의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은 증원 전보다 줄여야 한다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엔 난색을 보였다. 양 총장은 “의대 조정 범위는 내가 말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정원에 맞춰 교수 증원 등 모든 준비를 다 했는데 옛날 정원 이하로 가면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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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은 올해 반드시 복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의대는 1~2주 먼저 개강하기 때문에 그때 복귀해야 하나 현실적으로는 3월 개학까진 전원이 와야 한다”며 “또 휴학하면 극단적으로 내년 1만여명이 한 학년이 될 수 있는데 이건 현실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의대 1학년 교육과 관련해선 분반 수업 등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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