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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놔두고 오고… 시험장 잘못 찾고… 피말리는 수능일 수송작전

수험표 놔두고 오고… 시험장 잘못 찾고… 피말리는 수능일 수송작전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1-17 11:12
업데이트 2022-1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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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인 17일 제주시 노형동 남녕고등학교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모습.
수능일인 17일 제주시 노형동 남녕고등학교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모습.
수험생들의 D데이 17일 코로나19 상황 속 세번째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제주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방역문제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여파 때문인지 시험장 앞은 과거와 달리 단체 응원하는 풍경없이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날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자치경찰단과 모범운전자회 등과 합동으로 수험생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추진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20개 시험장과 주요 혼잡교차로 등에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주민봉사대 등 543명을 배치해 교통을 원활히 했다. 시험장과 시험장으로 이어지는 주요 교차로 등 34개소에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싸이카) 42대, 모범운전자 택시 97대 등 총 139대를 배치하여 수험생들의 수송을 돕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오전 7시 49분쯤에는 교통관리 근무 중에 시험장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운전자의 요청을 받고 경찰 오토바이(싸이카)로 에스코트하여 평소 상습정체 도로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등 수송 편의를 제고했다.

입실마감 시간(오전 8시 10분)이 임박한 07시 55쯤에는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2명을 순찰차를 이용하여 해당 시험장으로 시간에 늦지 않게 안전하게 수송했으며 오전 8시 8분쯤에는 차량 내부에 시험에 필요한 시계 등 준비물을 두고 갔다는 형(兄)의 사연을 받고 수험생에게 직접 연락하여 전달했다.

경찰은 이처럼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수험표를 놔두고 온 수험생 등을 상대로 순찰차와 모범운전자 택시 등으로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을 하는 등 총 30건의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도는 이날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 12곳과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 4곳, 별도 시험장 2곳, 병원 시험장 2곳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실시됐다. 도내 수능 응시자는 총 6756명(재학생 5092, 졸업생 1475, 검정고시 등 189명)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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