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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尹 아내 김건희씨 강사지원 이력서에 ‘서울 초중고 근무’도 허위”

강민정 “尹 아내 김건희씨 강사지원 이력서에 ‘서울 초중고 근무’도 허위”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10-07 10:56
업데이트 2021-10-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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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개명 전 김명신)가 대학 강사에 지원하며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서울 초·중·고등학교 근무’ 경력도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씨가 2004년 서일대학 산업디자인과 강사직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이력서에서 “서울 초중고등학교 강의 경력”을 기재한 데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근무 이력 없음”이라고 강 의원실에 밝혔다.
강민정 의원 “김건희씨 이력서 ‘서울 초중고 근무’도 허위”
강민정 의원 “김건희씨 이력서 ‘서울 초중고 근무’도 허위”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김건희씨가 2004년 서일대에 강사로 지원하면서 제출한 이력서에 기재된 “서울 초중고등학교 강사 근무” 이력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근무이력 없음”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력서에 ‘지난 강의 경력’으로 “1997~1998년 서울 A초등학교, 1998년 서울 B중학교, 2001년 서울 C고등학교 근무”라고 적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제출한 근무자(정규교사, 기간제교사, 강사, 직원) 명단을 근거로 “A초등학교와 B중학교, C고등학교의 근무이력 없음”이라고 답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씨가 2001년 서울 D고등학교에서 미술강사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는 이력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D고등학교는 C고등학교와 같은 법인 아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다.

강 의원은 김씨가 해당 이력서의 학력란에도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학력란에 “2003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정부지원 BK21 사업프로젝트)”라 기재했으나, 교육부는 “2003년 이후 김씨의 국민대 BK21 사업 참여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회신했다.

앞서 김씨는 해당 이력서에 “현재 한림대에 출강하고 있다”고 기재했으나 한림대에 재직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동일 재단에 소속된 한림성심대를 한림대로 잘못 기재한 단순 실수였으며 한림성심대 경력증명서를 제출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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