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등학교, 멸종저항 기간 맞아 자연순환 생태숲밭 조성해

원경고등학교, 멸종저항 기간 맞아 자연순환 생태숲밭 조성해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0-04 10:52
업데이트 2019-10-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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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꿈꾸는 환경학교, 다양한 체험위주의 교육과정 운영

경남 합천군 적중면에 위치한 원경고등학교(교장 정일관)가 환경부가 주최하는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됐다.

원경고등학교는 꿈꾸는 환경학교에 지정되기 전부터 생태환경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생태와 환경’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해 매주 우포를 방문해 생태를 관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 왔다.

전교생이 함께 하는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원경고등학교는 1학기에는 전교생을 8단으로 나누어 각 단별 환경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가졌다. 이후 2학기에 들어서는 생태환경주간을 가지고 1학년은 습지, 2학년은 기후변화, 3학년은 탈핵을 주제로 다양한 특강과 토론, 실천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24일에는 전세계적으로 행동하는 기후위기, 멸종저항 기간(9월20일~9월27일)을 맞아 자연순환 텃밭을 조성하기 위해 숲밭학교 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우리의 행동이 7대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하여 7개의 단을 나누고 각 단별로 텃밭을 디자인해서 직접 조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1998년에 설립돼 20여 년간 대안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원경고등학교는 전교생 기숙사 공동체생활, 학교협동 조합 교육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성적과 경쟁위주 구조를 거부하고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원경고등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생을 오는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중학교졸업학력검정고시 합격자, 법령에 의하여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로 모집학생은 2학급으로 남녀 30여 명이다.

원경고등학교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원서교부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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