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2017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만 3673건으로 2015년보다 18.6%가 증가했다. 특히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의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4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 때까지의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학생의 94.4%인 419만명이 참여했다.
1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0.9%로 3만 7000명에 달했다.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 괴롭힘 순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만 6000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6300명(0.5%), 고등학생 0.3%(45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중에는 4학년의 피해응답률이 3.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0.9%보다 2.8%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이달 27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 실태를 진행한다. 이번 실태 조사 설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준비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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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