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해외 전훈 전면금지

초·중·고 해외 전훈 전면금지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0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 5만여명 참가 불구 효과 없어… 정부, 올 겨울방학부터 제한 방침

올 연말부터 초·중·고교 운동선수들의 단체 해외 전지훈련이 전면 금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겨울방학 때부터 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단체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대한체육회를 통해 선수 등록 취소, 팀에 대한 불이익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대표급 선수단의 전지훈련은 제외된다.

정부는 또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교 운동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에 대한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은 16만명의 학교 운동선수 중 한 해 최소 5만여명이 다녀올 정도로 관례화됐지만 교육적 효과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교육적 부작용, 학생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정부 관계자는 “선수 간 폭력과 집단 따돌림, 성희롱, 인솔 감독 및 코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4-09-0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