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총회 참석 학교정보 파악을”

“학부모 총회 참석 학교정보 파악을”

입력 2014-03-18 00:00
업데이트 201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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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부모 새학기 어떻게

3월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학부모 총회를 시작으로 상담, 봉사활동 등 학부모들의 일정도 시작된다.

아이스크림홈런 초등학습연구소는 17일 경기 성남중앙초등학교 이창만 교사의 자문을 받아 초등학생의 새 학년 적응기에 열리는 학부모 총회를 전후해 학부모가 할 일을 제안했다.

학부모들은 총회에서 초등학교 학사 용어, 1년 행사 일정, 시험 스케줄과 같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 대부분을 알 수 있다.

학부모 총회는 반별 소모임이 아닌 전체 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학부모 간 친목이나 교류 활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최형순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기 위해 학부모 총회에 가급적 참석하는 게 좋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면 교사에게 문자나 간단한 편지를 보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보다 나이가 많은 학부모가 첫 대면에서 반말을 하는 상황도 종종 생기곤 하는데 다른 인간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학부모와 교사 간 존중하는 태도는 필수적”이라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격이 없는 대화는 피하는 게 좋고, 과거 경험했던 교사와 비교하는 말도 자제하는 게 예의”라고 조언했다.

학부모 봉사단체는 담임교사와 교류하고 자녀의 학교생활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전통적인 방법이다.

일하는 엄마가 급증하면서 봉사활동 여력을 낼 수 있는 학부모가 줄고 있는 추세여서 교사입장에서는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폴리스, 급식 도우미 등 어려운 봉사활동에 자원하는 학부모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이 교사는 귀띔했다.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이 줄고 있다.

본격적인 학부모 상담은 4월에 있지만 학생이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총회 뒤 잠깐 짬을 내 담임교사를 만나는 것도 좋다. 어린 아이들은 혼자 있을 때와 단체로 있을 때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상담이 원활해질 수 있다. 이 교사는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게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3-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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