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내신 2등급 이내 필수… 면접 변수로

영어내신 2등급 이내 필수… 면접 변수로

입력 2010-07-13 00:00
수정 2010-07-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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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외고 입시 전략은

외국어고 입시 때문에 지금까지 선행학습과 고액의 사교육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다면, 이제부터 극심한 눈치경쟁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내신성적만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식으로 제도가 바뀐 데다가 학과별 전형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달라진 입시제도 때문에 이제부터 외고에 들어가려면 치열한 눈치작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내신성적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다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데다 학과별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경기도 한 외고의 일반전형 시험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달라진 입시제도 때문에 이제부터 외고에 들어가려면 치열한 눈치작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내신성적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다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데다 학과별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경기도 한 외고의 일반전형 시험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구술면접·경시대회실적 반영 안해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1학년도 외고·국제고 입학전형 요강’을 분석한 교육업체들은 영어 내신 성적이 최소한 2등급(상위 7%) 안에 들어야 외고 1단계 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수목적고 입시학원인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국어·영어·수학 성적을 모두 반영해 신입생을 뽑을 때에도 합격자들의 영어 내신은 평균 7~8%대였다.”면서 “올해 합격자들의 영어 내신 성적이 다소 오를 것”이라고 했다. 영어 내신 성적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외고 응시생이 밀집한 중학교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중학교의 학력 수준 차이에 따라 상대평가인 내신 등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필기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영어듣기 평가를 금지하고 인증시험 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 사교육 유발 요소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학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학교 학생들이 불리한 내신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활용하던 외부 인증시험이 모두 무력화된다는 뜻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외고 입시대책안을 그대로 반영한 조치이다.

여기에 학과별 모집이 이뤄지면서 눈치작전이 극심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학과별로 모집한다는 것은 모집 정원이 세분화된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영어과에서 떨어져도 다른 외국어 전공을 택해 외고생이 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응시할 때 지원한 과에서 떨어지면 두 번째 기회가 없다는 얘기다. 이투스청솔학원 오종운 소장은 “학과별 모집이 극심한 눈치작전을 불러오고, 이에 따라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면서 “지금으로서는 1단계 합격선이 영어 내신 평균 1.5등급 이내,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교와 학과 합격선이 2등급 전후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학과별 모집따른 눈치작전 우려

면접도 당락을 가를 요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면접에서는 학습계획서, 교장·교사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토대로 평가한다. 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을 평가하는데 올해 첫 번째 평가에서의 면접 형태가 앞으로 외고 입시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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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7-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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