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타다 2만 2900V 고압선 걸려 사망

패러글라이딩 타다 2만 2900V 고압선 걸려 사망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3-06-16 21:17
수정 2023-06-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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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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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비행 중이던 패러글라이더가 고압 전선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전선엔 2만 2900V의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었다.

119 구조대는 한국전력에 연락해 전력을 차단하고 고가차를 동원해 패러글라이더에 타고 있던 60대 A씨 구조작업에 나섰다. A씨는 2시간 가까이 전선에 매달려 있었으나 6시 24분쯤 한전에서 전력 차단 여부를 확인하던 도중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6시 29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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