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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2회 전국체전은 고등부 경기만…코로나19로 초유의 ‘축소 대회’

올해 102회 전국체전은 고등부 경기만…코로나19로 초유의 ‘축소 대회’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9-17 15:57
업데이트 2021-09-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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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100년 역사 규모가 크게 작아져

제102회 전국체전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릴 구미시민운동장과 종합체육시설 전경. 구미시 제공
제102회 전국체전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릴 구미시민운동장과 종합체육시설 전경. 구미시 제공
2021년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규모를 대폭 줄여 고등부만 출전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100년 역사의 전국체전도 그 규모가 크게 작아지게 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이며, 장애인 체전은 같은 달 20∼25일 5일간이다.

이번 102회 전국체전은 경상북도 구미시 등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열린다.

하지만 역대 대회 규모보다 크게 축소된다.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2019년 대회 참가자 수의 10% 수준만 출전할 전망이다. 고등부로 제한된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01회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문체부와 2020년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 대표들은 지난해 전국체전 1년 순연을 결정하면서 2020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된 경상북도에서 2021년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 공식명은 ‘102회 전국체육대회’로 정했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위협은 줄지 않았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전국체전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와 체육계 인사들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계했고,결국 대학·일반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치르는 방식으로 전국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때문에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모습을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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